아쉬운 신카이 마코토전 후기 애니

현재 일병 3호봉

첫 1차 정기를 뜯어 4박 5일 휴가를 나왔다

그니까 내일이 휴가 복귀라는 뜻이다

저번 신병 휴가땐 정말 할게 없더라 싶어서 이번에야 말로 계획적인 휴가를 보내기로 했는데

막상 끝나보니 이번에도 실패한거 같다

아니면 인생이 원래 심심한 걸지도


내가 사는 경기도에서 남부터미널 역까지 대략 1시간이 걸렸다 중간부터 사람들이 꽉꽉 차기 시작하는데 서울 넘 사람많아


역에서 내려 예술의전당까지 걸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런 육교가 있었다


안에서 보니까 가림막이 쳐진 인공 폭포였는데 비가 새서 좀 맞았다

개인적으로 비를 좋아해서 이번 휴가 때 꼭 비가 왔음 했는데 이렇게라도 대리만족 하네


그렇게 도착

예술의 전당은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처음은 고등학생 시절 몸 담던 국악 관현악 관람이였다

학교측의 실수로 공연은 못보고 한밤중에 다시 복귀한 터라 저녁 먹은거 밖에 기억에 없다

그니까 이번이 사실상 제대로 가본거였는데 되게 멋지더라구


대충 이런거 보다가 전시는 한가림 미술관 2층이라길래 바로 올라왔다


사진이 돌아가네 흠...

아무튼 좋은 경치였음


들은대로 포토존과 논포토존이 정해져 있었음

직접 가보니까 정말 사진으로 찍어두고 싶은 전시들이 많았다




그동안 제작한 작품들의 간단 일람들

신카이 마코토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빛과 관련된 수식이 귀에 띄었다

개인적으로 언어의 정원이 제일 좋아

비를 좋아하니까


목소리 - 하나자와 카나 (중요)


다섯개의 테마로 구성된 빅-스크린

하나하나 정말 좋은 장면들이었다

월페이퍼 엔진에 나올듯한 그림들이었음

이후론 여섯 작품들이 제작순으로 전시 돼있음 

컨셉아트, 원화, 예고편, 본편 영상 등등


그렇게 가다가 가다가 나온 포토존

흐음...


초속 50미리미터의 벚꽃나무

시간이 지날수록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나오는데 볼만 했다

주위가 약간 더 어두웠으면 좋았을거 같은 아쉬움도 있지만


벚꽃 근처 벽엔 이런 글귀들이 적혀있었다


다음 '그작품'의 포토존

허어...


내가 이찌방 좋아하는 언어의 정원 포토존

개인적으론 언어의 정원 전시관이 제일 좋았다

 
실사 사이즈의 그 구두

그동안의 포토존과는 다른게 이번 전시, 신카이 마코토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빛'이 정말 섬세하게 표현돼서

신경 많이 썻구나 느껴지면서도 뭔가 감덩


아까 육교의 인공폭포와는 달리 이건 비 내리는 영상이였다


하이라이트인 정자

너무 좋다 정말


신카이마코토특) 남여가 엇갈림

을 표현한 더블스크린

알고는 있었나보다

너의 이름은 포토존엔 타키와 미츠하 대형 피규어가 있었는데

퀄리티가 너무 안좋아서 찍기가 꺼려졌다

그래서 안찍음



마무리는 작품들을 스케치 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였는데

그냥 나왔다

벽에 적힌 글귀들은 정말 좋았다


이렇게 해서 다 도는데 대략 한 시간이 걸렸다

만 오천원 값어치를 하는가 라고 물으면 당연 안한다고 답 할 것이고

비중있게 설명하던 신카이 마코토의 빛은 여기선 잘 보이질 않았다

너무 센 조명이 대형 전시물에 반사되어 한눈에 안 들어온다던지 

그냥

언어의 정원이 좋았다


나오면 굿즈숍이 조그맣게 있었는데

당근 언어의 정원이죠

소설은 부대에 들고가야겠다



그러고서 밥먹으러 돌아다니다 광화문 광장 

처음 가봤다

정말 촌놈인듯

덧글

  • TomiParker 2018/09/08 15:57 # 답글

    와! 정말 다행이예요!

    오늘은 닭대가리에 미친 틀딱씨발놈들

    혹은 여성우월 극단주의 꼴페미 씨발년들

    혹은 종북 살인마대장 추종자들이 없는 클린한 광화문이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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